스웨덴 출신의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이 런던의 자택에서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평생 44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위대한 톱스타였다. '카사블랑카' '가스등' '잔다르크'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버그만은 이탈리아의 유부남 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와 사랑에 빠져 가족을 저버렸고 미국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결국 그와도 파경에 이르러 할리우드에 복귀한 버그만은 다시 탁월한 연기를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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