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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남동 관저 일대, 과거부터 軍이 통제"…野 비판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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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 관저 공사가 진행 중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모습. 연합뉴스
새 대통령 관저 공사가 진행 중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모습.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입주할 한남동 관저 경비를 군이 맡은 것과 관련해 억측을 삼가달라고 요구했다. 대통령실 관저 경비를 경찰이 아닌 군에 맡긴 것을 더불어민주당이 비판하자 이를 겨냥한 발언을 낸 것이다.

26일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에서 "한남동 관저 일대는 국방부 장관 공관 등의 시설이 있어 과거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사용했을 때부터 '군사경비지구'로 지정돼 군에서 출입을 통제해 온 곳"이라며 "무분별한 억측을 삼가달라"고 밝혔다.

또 "청와대 관저의 경우 (서울경찰청 소속) 101경비단이 경내 출입 통제를 담당하고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이 산악지역 출입 통제와 함께 공중 위협 등을 포괄하는 통합 방호를 담당해 왔다. 통합 방호는 청와대 관저 때도 군에서 맡아온 만큼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경비 및 방호 업무를 군에 맡긴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기존 청와대 경비·방호는 서울경찰청 101·202 경비단과 수도방위사령부가 함께 맡아왔다. 이와 달리 한남동 관저의 경우 내부 경비는 경호처가, 통합 방호는 수도방위사령부가 담당하게 됐다.

앞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검찰 출신 대통령으로서 경찰에 대한 불신의 표현이냐.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준석 대표의 말처럼 '신군부'의 부활을 꿈꾸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한편 과거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쓰였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는 현재 입주 채비를 마친 상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조만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통령의 새 관저는 약 1천400㎡ 규모로, 기존 청와대 내 관저와 비교하면 절반 크기이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10분 남짓에 오갔지만, 한남동에 입주하면 5분 안팎이면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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