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 앞 버스정류장에 조선총독부와 일장기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전시 되면서 누리꾼들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그림은 광화문광장 개장을 기념해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2009년, 2022년 등 4개 시기의 과거와 현재까지 광화문 전경을 기록한 작품을 차례로 소개한다.
작년 광화문광장 재개장을 앞두고 서울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광화문 일대를 조망하는 전시에 걸린 작품들을 서울시에서 콜라주 아티스트와 협업해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다.

이 중 논란이 된 작품은 일제강점기 당시 광화문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이 그림에는 조선총독부뿐만 아니라 일장기를 연상시키는 붉은 원의 모습이 보인다.
이 그림에 대해 누리꾼들은 "왜 굳이 불편한 그림을 넣었나", "의도가 무엇인가", "일제미화 아니냐 차라리 독립운동가를 넣지", "변화의 역사를 보여주고 싶었다면 조선총독부 폭파 장면이 더 나았을 듯하다"라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현재 트위터 트렌드상위에 '조선총독부'가 올라가 있고 관련 게시물도 1만개 이상 게시됐다.
한편 관계자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극복했기 때문에 현재가 있다고 여겨 담담하게 채택했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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