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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서 살았다" 부산서 탯줄 단 신생아 종이봉투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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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속 아기 버린 남녀 2명 경찰 추적 중

매일신문 자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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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길거리에서 신생아가 종이봉투 속에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오후 11시쯤 부산시 사하구 한 골목에 신생아가 종이봉투에 담겨진 채 버려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당시 현장을 지나던 주민이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신고한 것이었다.

이에 경찰은 신생아를 구조하는 한편, CCTV를 통해 신고 접수 30분쯤 전 남녀 2명이 아기를 유기한 정황을 확인했다.

종이봉투 속 아기는 발견 당시 탯줄도 그대로 붙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즉각 병원으로 이송된 아기는 다행히 현재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속 남녀 2명을 추적하는 등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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