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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 전국위 개최…당헌·당규 개정 절차 돌입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두현 전국위 부의장, 서병수 의장,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두현 전국위 부의장, 서병수 의장,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상임전국위에서는 비대위 전환 요건인 '비상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한 당헌 개정안을 심의한다.

윤두현 상임전국위 의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상임전국위에서 "이 자리에 모이신 상임전국위원님들께서는 지금 우리 당이 처한 이 복잡한 상황을 하루빨리 정상화시켜야 할 막중한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윤 대행은 "각급을 대표하는 상임전국위원들께서는 당헌 개정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우리 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국민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회의는 전국상임위 재적인원 55명 가운데 과반인 29명이 참석해 성원이 됐다.

앞서 당 지도부는 법원이 '비대위' 전환 요건인 '당이 비상상황에 놓였다'는 점을 부정하면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시키자,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이 궐위 시' 비상상황으로 보는 내용을 당헌 제96조 1항 개정안에 담았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재구성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관철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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