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3년 만에 킥오프된 2022 대구·경북미식축구 추계 대학리그 1차전에서 한동대와 금오공대, 영남대, 대구한의대가 각각 1승을 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4일 금오공대 구장에서 열린 금오공대와 대구가톨릭대의 경기에서 금오공대는 대가대의 이무진에게 선제 7점을 허용했지만 지역 강호답게 3개의 터치다운을 빼앗으면서 21대7로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날 열린 영남대와 동국대의 경기에서는 동국대의 선수 부족으로 영남대가 기권승을 챙겼다.
앞서 지난 3일 대구대에서 열린 경북대와 한동대의 경기에서 두 팀은 시종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팽팽한 경기를 치른 끝에 한동대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제3쿼터 10분쯤 경북대의 실책을 틈타 한동대 백승헌이 골라인 1야드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6점을 얻은데 이어 킥도 성공시키면서 7대0으로 앞서나갔고 경북대는 터치다운으로 6점까지 따라갔지만 킥 실패로 끝내 1점차 패배를 기록했다.
같은날 대구대와 대구한의대의 경기에서도 전반은 두 팀이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전반종료 직전에 대구한의대가 세이프티로 2점을 선취한 후에 리시버 김원우와 러닝백 민승현이 각각 1개씩의 터치다운을 득점하면서 12점을 보태 14대0으로 완벽한 첫 승을 올렸다.
1989년에 시작해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하는 미식축구 추계 대학리그는 지역의 영남대, 한동대, 동국대, 금오공대, 경북대, 금오공대, 경일대, 동국대, 대구가톨릭대 등 9개 대학이 출전해 다음달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추계리그는 올해 초 춘계리그에서 우승한 경일대가 전·후반기 통합 우승을 이뤄낼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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