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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당해봤다" 초중고생 100명 중 2명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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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6일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발표
정상 등교에 고개 든 학교폭력…학교폭력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 1.7%, 2013년 이래 최고
초등학생 피해 응답률 가장 높아, 제일 많은 피해유형은 '언어폭력'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올해 조사에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초·중·고 학생 비율이 1.7%로,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자체 조사를 실시하는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 교육청이 초4∼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4주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고, 전국 초4~고3 재학생 약 387만 명 중 82.9%(약 321만명)가 참여했다.

2013~2022년 학교폭력 피해 응답 인원 및 응답률 현황. 교육부 제공
2013~2022년 학교폭력 피해 응답 인원 및 응답률 현황. 교육부 제공

조사 결과 올해 피해 응답률은 1.7%(5만4천명)으로, 지난해 1차 조사 대비 0.6%포인트(p), 코로나19 발생 이전 2019년 1차 조사 대비 0.1%p 높게 나타났다. 이는 첫 조사였던 2013년(2.2%) 이래로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2021~2022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2.5%→3.8%, 중학교 0.4%→0.9%, 고등학교 0.18%→0.3%로, 초등학교 상승폭이 특히 컸다.

한유경 이화여자대학교 학교폭력예방연구소 소장은 "초등학생은 중·고등학생에 비해 학교폭력 감지 민감도가 높다. 중·고등학생과 구분되는 초등학생의 피해유형별 실태 등에 대한 분석을 면밀히 진행해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해유형별로 보면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응답이 41.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체폭력'(14.6%), '집단따돌림'(13.3%) 등의 순이었다.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의 학교급별 피해유형 비율. 교육부 제공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의 학교급별 피해유형 비율. 교육부 제공

'2030 생활교육(법령분야) 교사학습공동체'에 2년째 참여하고 있는 서수창 대구 용산초 교사는 "정상등교 이후 전국적으로 학교 폭력이 증가하고 있고, 현장 일선 교사들도 이를 체감하고 있다"며 "교사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학교폭력 예방법을 공부하는 교사학습공동체에 참여하는 등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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