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여수경찰서에서 수갑을 풀고 도망친 20대 남성 피의자가 인천에서 덜미를 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15일 오후 9시 20분쯤 인천 한 커피숍에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A씨는 수차례 소환 조사 통보에 응하지 않다가 전날 경기 시흥에서 체포돼 여수경찰서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도망쳤다.
A씨는 여수경찰서 주차장에 도착해 호송 차량에서 내리는 동안 경찰 2명이 장비를 챙기며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에서 손을 빼내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양손이 아닌 한 손에만 수갑을 차고 있었고, 다소 헐겁게 채워진 수갑을 손에서 빼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A씨는 경찰서를 빠져나온 뒤 약 4분 만에 500m가량 떨어진 도심에서 달리던 이륜차를 멈춰 세워 얻어타기도 했다.
경찰은 이륜차 운전자와 A씨가 일면식이 없던 사이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A씨는 도주 약 4시간 뒤 시 외곽에서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여수를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도주 혐의를 추가, A씨를 여수 경찰서로 호송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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