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의회 상임위원장] (5) 이태손 경환위원장 "소통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원될 것"

유치원 운영·경환위 부위원장 경험 살려 시민목소리 의정활동에 담을 것

19일 대구시의회에서 만난 이태손 경환위원장이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tong@imaeil.com
19일 대구시의회에서 만난 이태손 경환위원장이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tong@imaeil.com

"코로나19, 계속되는 경제 위기에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굳건한 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맑고 깨끗한 환경조성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19일 대구시의회에서 만난 이태손 경제환경위원장(달서구4·국민의힘)은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포함해 경제 및 환경을 발전시킬 묘안을 끌어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68세의 최고령 나이로 재선에 성공해 상임위원장에 오른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대구한의대 사회복지학 박사 출신이면서 30년 동안 유치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유치원 운영 경험은 젊은 부모들과의 소통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최근 지역구를 위한 고민도 교육 문제다. 그는 "교육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현실에서 좋은 인재 양성을 위해선 교육기관이 중요하다"라며 "유천동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중학교 신설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대 시의회에서 경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은 그는 지난 28년간 GRDP(지역 내 총생산)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대구를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지역 경제를 견인할 대기업이 하나도 없고, 청년 유출은 계속되고 있는 등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각계각층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고 중재하는 지방의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취수원 확보, 탄소 중립 등 환경 현안에 대해서도 '공부하는 의원'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안전한 취수원 확보,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역 주도 탄소중립 전략 마련, 맑고 깨끗한 도시 조성에 기여하겠다"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고 중재하면서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회의 소통 구조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다양한 정책개발과 중앙정부·대구시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더욱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경제회복 과정 중 소외당하는 계층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고 그간 쌓아온 인적·물적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두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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