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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위·봉화 등 9개 기초단체에 시중은행 점포 0곳…"금융격차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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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의원, “시중 4대 은행 없는 기초지자체 전국 47개…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은행 점포 865개 감소”

서울의 한 은행 대출창구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한 은행 대출창구의 모습. 연합뉴스

경북지역에서 고령군과 군위군, 봉화군, 성주군 등 9개 기초단체에는 시중 4대 은행 점포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 대한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시중 4대 은행 점포가 한 곳도 없는 기초자치단체가 전국 4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2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경남 각 9곳 ▷전북 6곳 ▷강원 5곳 ▷충북 4곳 ▷인천·충남 1곳 순이었다.

경북에서는 ▷고령군 ▷군위군 ▷봉화군 ▷성주군 ▷영덕군 ▷영양군 ▷울릉군 ▷청도군 ▷청송군에 4대 시중은행 점포가 없었다.

전남에선 ▷강진군 ▷고흥군 ▷곡성군 ▷구례군 ▷담양군 ▷보성군 ▷신안군 ▷영광군 ▷완도군 ▷장흥군 ▷진도군 ▷함평군 등에 점포가 없었다.

또 경남은 ▷고성군 ▷남해군 ▷산청군 ▷의령군 ▷창녕군 ▷하동군 ▷함안군 ▷함양군 ▷합천군에 점포가 없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다중채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는 450만9천 명으로 3월 말(449만8천 명) 대비 1만1천 명 늘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은행 대출창구 앞. 연합뉴스

전국의 은행 점포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은행 직원들 부담은 늘었다.

전국 은행 점포는 2017년 말 6천775곳에서 올해 2분기 5천910곳으로 865곳(1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점포당 평균 종사자 수는 10명으로 비슷했으나 점포당 고객 수는 2017년 말 2만3천446명에서 올해 2분기 2만8천402명으로 21.1% 급증했다.

이 기간 지역별 점포 감소 수를 보면 서울이 333곳(2천115→1천782곳) 줄어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20곳(1천287→1,167곳) ▷부산 87곳(570→483곳) ▷대구 68곳(371→303곳) 등 순이었다.

이 기간 세종에서는 오히려 1곳(43→44곳) 늘었다.

송 의원은 "시중 4대 은행이 없는 기초지자체는 모두 군 지역으로, 은행 접근성이 떨어지고, 은행 점포는 줄어 점포당 고객 수가 느는 등 서비스 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려면 우체국 업무제휴, 은행 간 공동점포, 화상상담 등을 통해 지역 간 금융 접근성 격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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