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가 대구고용청과 대구시, 대구교육청과 함께 '2022 취업박람회' 행사를 22일 교내 백호체육관에서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53개 우량 기업과 31개 해외 기업이 참가해 23일까지 대면 및 비대면 면접을 이어간다.
이날 오후 개막식에 이어 문을 연 기업 면접 부스에는 재학생들과 졸업생 100여 명이 몰렸다. SK이노베이션 울산 SLX와 마츠모토 엔지니어링 등 국내 및 일본 기업들의 채용설명회에도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해외 취업을 위해 마련된 대면 면접 부스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일본 IT·기계·전자·관광서비스 분야 5개 기업이 현장 면접 부스를 차리고 학생들을 맞이했다.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최근 6년간 평균 취업률이 80%대를 육박한다. 3천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 중 전국 1위다. 2016~2020년 5년 동안 삼성·LG·SK계열사 715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1천890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해외 취업 성과도 놀랍다. 최근 8년(2015~2022)간 해외 취업자 수는 890명에 이른다. 이는 2020년이후 국내 2·4년제 대학들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김수용 영진전문대 학생복지취업처장은 "우리 대학 졸업생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 현지 기업으로부터 적응력이 잘 갖춰진 우수 인재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표 영진전문대 국제교류원장은 "매년 국고를 지원받는 K-Move스쿨, 청해진사업,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해외취업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에도 우리 대학의 우수 인재를 선점하려는 일본 기업들이 많이 참석해줘서, 다소 주춤했던 해외 취업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대구시가 마련한 '2022 대구권역 일자리잡꼬데이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도 함께 열리고 있다. 청년고용정책 홍보와 국민취업지원제도 설명회 등 풍성한 취업정보가 제공된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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