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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문화도시 예비사업 3년 연속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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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대상지 선정서 고배…'낭만과 품격의 문화도시' 청사진 빛바래

경북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정부의 제5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선정에서 3년 연속 탈락했다. 이로써 민선 8기 김장호 구미시장이 취임 초부터 역점을 둔 '낭만과 품격의 문화도시' 청사진이 빛바래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5차 문화도시의 예비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경북 경주시 ▷부산 수영구 ▷경남 진주시 ▷전남 광양시 ▷서울 성동구 ▷강원 속초시 ▷충북 충주시 ▷충남 홍성군 등 총 8곳이다.

구미시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를 표방했지만 예비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구미는 2020년 제3차 문화도시 예비사업지 선정부터 3년 연속 도전에도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

향후 구미는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재도전이 사실상 어렵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문체부의 문화도시 선정사업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완료될 계획이다. 추가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연말쯤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문화도시에 지정되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5년간 사업비 최대 200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지역에 적합한 문화산업을 추진할 수 있다.

박은희 구미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제5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로 8곳 선정되고 이 안에는 구미시가 들어간다고 판단했으나 예상치 못하게 떨어진 상황"이라며 "구미시가 문화도시 예비사업 선정과 상관없이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것이고, 여러가지 방안들을 예의주시하며 살펴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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