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여성의 힘, 새로운 미래' 주제 개원 25주년 기념식

지난 25년의 성장 과정과 변화, 앞으로의 25년을 위한 비전 공유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개원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 및 도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개원 25주년 기념식이 29일 도청 신도시 예천 소재에 있는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경북여성의 힘,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과 토론회를 비롯해 기념영상물을 통해 본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지난 25년 성장과 변화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25년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 1부에서는 '경북여성의 힘, 새로운 미래'란 주제로 조명희 국회의원의 기조강연이 이 진행됐다. 조 의원은 강연을 통해 뉴노멀 시대를 선도할 여성인재의 핵심역량은 여성의 창의성과 소통 및 공감능력임을 강조하고, 전문성을 기반으로한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방안을 제시해 여성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일‧삶‧쉼 행복의 중심, 새로운 기회로'라는 주제로 장명선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주제 발표와 함께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수연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일과 생활균형 정책의 현주소와 새로운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를 가졌다.

행사장 밖은 '2022년 메이커페스티벌'과 '경북여성 사회적경제 페스티벌' '가족친화 민관협의체' 등의 작은 축제장을 열어 홍보 및 체험부스를 통해 다채로운 체험장과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1997년 12월 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 현장밀착형 연구를 통한 정책 실행력 제고에 집중함으로서 저출생, 여성가족정책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경북 23개 시·군, 330개 읍·면·동에 직접 찾아가는 여성역량 강화 교육 및 경력단절여성 취‧창업지원을 통해 '여성에게는 일을 통한 행복을, 기업에는 좋은 인재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저출생, 고령화, 지역소멸 등 위기 상황에서 경북이 직면한 문제의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는 여성가족정책기관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25년간 역사와 성과를 발판 삼아 일‧삶‧쉼이 조화로운 경북의 양성평등과 행복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일과 생활균형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혁신 성장에 주력해 경북여성과 가족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씽크탱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