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9일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협의회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구경북이라고 하면 저희로서는 동토의 땅이기는 한데 또 어떻게 보면 기회의 고장이기도 하다"며 "우리가 전국정당화를 통해서 재집권의 기초, 토대를 닦아 나가야 하고 그 속에서 여러분이 정말 많은 헌신, 기여하고 계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민구 위원장은 대구지역 현안과 관련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취수원 이전 ▷도심 군부대 이전 ▷경부선 대구 도심구간 지하화 등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강 위원장은 "민주당이 TK 시도민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예산보다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며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적극 요청했다"고 말했다.
임미애 위원장은 경북지역 현안과 관련해 ▷에너지 분권을 위한 지역별 차등전기요금제 도입 ▷헴프 산업화를 위한 마약류 관리법 개정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재도입 ▷동서4축 해안연결도로(금호~하저) 개설 ▷경산 스타트업파크 조성 등을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오늘 당에 보고한 34개 사업 중 14개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약속한 사업이다. 약속하고서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비율이 41%"라며 "민주당이 선거에선 유권자의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 책임있는 모습을 경북도민들에게 보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두 위원장의 건의와 관련해 이 대표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경청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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