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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 논란'에 尹대통령 지지율 24%…4%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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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최저치 수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다시 취임 후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5%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4%포인트(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4%p 올랐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긍정률이 24%를 기록한 것은 8월 첫째 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4%는 윤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48.6%)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외교'(1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3%), '발언 부주의'(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이상 6%), '소통 미흡', '인사'(이상 5%) 등을 이유로 꼽았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전 정권 극복'(6%), '공정·정의·원칙', '국민을 위함', '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이상 4%) 순이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23%였다.

'이번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이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됐나'라는 질문에 33%는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고, 54%는 도움이 안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 이유는 '순방 자체로 의미 있음'(20%), '정상 간 만남'(14%), '외교·교류 확대'(10%), '국위 선양·국가 홍보'(7%), '장례식 참석·조문'(6%), '경제 도움·수출·투자 유치'(5%) 등이다.

'도움이 안 됐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실익·성과 없음'(18%), '조문 시간 늦음·조문 못 함'(16%), '경솔한 발언·비속어·막말'(12%), '국격 떨어뜨림', '계획·준비 미흡'(이상 7%), '논란·잡음만 발생'(5%), '실수가 잦음'(4%), '태도 문제', '바이든과 면담 시간 짧음'(이상 3%) 등이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 정의당 5%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떨어졌다.

갤럽 측은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 비속어 발언 파문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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