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대구가 영광을 되찾기 위해선 폐쇄성을 극복해야 한다"며 "서울 TK, 대구 TK라고 분리하는데 그만큼 폐쇄성이 대구에 몰락을 가지고 온 큰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기득권 카르텔을 깨고 폐쇄성도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 구조를 조정하고 혁신해 예산 절감을 하고 있다"며 "부서 간 칸막이도 허물고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기 중에 펼치는 대구 미래 50년, 100년 사업 단 하나도 준공식을 못할 수도 있지만 그리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예산이 투입되고 계획이 완성되면 누가 하더라도 자동으로 굴러가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국민의힘 당면 과제와 나아갈 방향'이란 특강에서 "당 내부가 시끌벅적한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의견을 잘 수렴해서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선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7년 중국 국빈 방문 당시 '혼밥 외교'를 거론하며 "진짜 외교 참사"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강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당권 도전에 대해 "정치인이 어떤 발언을 하거나 행동할 때는 여러 가지 시대적 상황을 잘 맞춰야 한다는 측면 때문에 그동안 발언을 조심해 왔다. 이제는 (전대 출마를 말할) 시기가 성숙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2차 비대위에 대한 가처분이 인용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최근 유승민 전 의원의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대선에 출마했던 인물의 인지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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