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문을 여는 비원뮤직홀이 개관을 기념해 '개관 페스티벌 시리즈'를 선보인다. 9일과 22일, 28일 등 3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다.
9일 오후 2시엔 현존하는 세계 최고 현악 4중주단으로 꼽히는 '타카치 콰르텟'이 무대에 오른다.
타카치 콰르텟은 1975년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의 동기생들이 모여 창단한 단체다. 영국 그라모폰 명예의 전당 리스트에 현악 4중주단으로는 유일하게 헌액되는 등 50년 가가이 활동하며 실내악의 꽃인 현악 4중주의 왕좌 자리를 꾸준히 지켜왔다. 지난 2020년엔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영입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지난해 열린 제63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연주회에선 유일한 콰르텟 창단 멤버인 첼리스트 안드라스 페어를 비롯해 제1바이올린 에드워드 듀슨베리, 제2바이올린 하루미 로데스, 리터드 용재 오닐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 윤형렬, 백형훈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22일 오후 6시)와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28일 오후 7시 30분)이 차례로 이어진다.
비원뮤직홀은 대구 서구문화회관이 원대동(달서천로 374)에 새롭게 마련한 클래식 음악 전문 공연장이다. 200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40인 규모 대연습실, 15인 규모 중연습실, 입주 음악인을 위한 창작 공간, 강의실 등을 갖췄다. 클래식 위주의 다양한 기획공연을 선보이고, 입주예술인 프로그램인 '사운드 레지던시'를 통해 클래식을 전공한 청년예술인을 지원한다. 주민대상 음악 강좌인 '뮤직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053-663-3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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