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민 중 절반 이상이 민선 8기 대구 시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8일 대구시 민선 8기 '홍준표호' 출범 100일을 앞두고 대구시가 시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정 시민인식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56.8%가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이는 부정적인 평가(18.7%)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대기업 유치'와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 주요 정책들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도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이케아·발레오 등 연이은 '대기업 유치' 정책이 77.4%로 최고 평가를 받았고, 대구시민의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71.8%), '5대 미래산업 육성'(71.0%) 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다만 재정혁신(65.4%), 국군부대 및 미군부대 이전(60.8%),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 추진(60.0%)는 다른 현안에 비해서는 긍정 평가 비중이 낮은 편이었다.
민선8기 7대 핵심과제 중 대구시 발전을 위해 가장 기대되는 과제로는 '대구통합신공항 건설 및 공항산단 조성'(21.0%), '맑은 물 하이웨이'(18.2%), '미래형 광역도시 건설'(17.3%) 순으로 응답 비중이 높았다.
대구시의 미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조사 대상자의 54.1%가 향후 대구시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은 30.1%, 부정적인 전망은 10.1%를 각각 기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연말까지 대구 미래 50년의 설계도를 완성하고, 내년부터는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대한민국 3대 도시로의 새로운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서치코리아가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대구시민 1천9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지난달 21~27일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를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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