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큰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스포츠 스타들이 잇따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차세대 한국 수영 간판으로 떠오른 황선우(강원도청)는 9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29초05를 기록해 14개 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일반부로서 전국체전에 첫 출전해 대회 첫 경기부터 금메달로 좋은 출발을 알린 황선우는 2년 연속 전국체전 5관왕, 최우수선수(MVP) 선정에 한발 더 다가섰다.
10일 주 종목 자유형 200m에 나서는 황선우는 11일 계영 400m, 12일 자유형 100m, 13일 혼계영 400m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다.
황선우는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전국체전에선 남자 고등부 5관왕에 오르며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 대회 MVP에도 뽑힌 바 있다.

2020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목에걸며 한국 여자 기계체조 '샛별'로 떠오른 여서정(수원시청)은 전국체전 2관왕을 달성했다.
여서정은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기계체조 여자 일반부 도마 결승에서 13.733점으로 박신희(경기도청·11.700점), 손윤하(천안시청·11.567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역대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은 실업 선수로 처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도 선전했다. 전날 개인 종합에서 우승하고,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그는 이날 도마 결승에서 '여서정 기술' 대신 유리첸코(옆으로 손 짚고 뒤로 손 짚어 몸펴 뒤공중 720도 비틀기) 기술을 선보였다.
한편, 여서정의 '국가대표 후배' 엄도현도 이날 이단평행봉(12.900점)과 마루(12.667점)을 제패하면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평균대에서는 이윤서(경북도청)가 12.667점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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