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대무가’ ‘티켓 투 파라다이스’ ‘스톰보이’

영화 '대무가'의 한 장면. 판씨네마㈜ 제공
영화 '대무가'의 한 장면. 판씨네마㈜ 제공

◆대무가

감독: 이한종

출연: 박성웅, 양현민, 류경수

무당과 굿이라는 전통문화를 힙합에 녹여 풀어낸 코미디. 취준생 신남(류경수)은 블루오션을 찾아 무당학원에 덜컥 등록한다. 그러나 빼어난 자질을 보였던 청담도령(양현민)이 승승장구하는 것과는 달리 접신의 길은 멀기만 하다. 그럼에도 신남은 개업해 손님을 맞기 시작한다. 어느 날 죽은 아버지를 꼭 만나게 해달라는 한 여성(서지유)이 찾아오고, 신남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에 쾌재를 외친다. 한편, 40대 무당 마성준(박성웅)은 신기가 사라져 술로 버틴다. 이들을 이용해서 50억 원을 손에 넣으려는 익수(정경호)가 판을 벌리고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미트에 몸을 맡긴 채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친다. 생계형 무당의 힙합 대무가 대결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108분.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티켓 투 파라다이스'의 한 장면. 유니버셜픽쳐스 제공
영화 '티켓 투 파라다이스'의 한 장면. 유니버셜픽쳐스 제공

◆티켓 투 파라다이스

감독: 올 파커

출연: 줄리아 로버츠, 조지 클루니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조지 클루니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로맨틱 코미디. 한때 미치게 사랑했지만 지금은 인생의 원수가 되어버린 이혼한 부부 조지아(줄리아 로버츠)와 데이빗(조지 클루니). 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대형 로펌 입사를 앞둔 딸 릴리(케이틀린 디버)가 여행지 발리에서 만난 운명 같은 사랑과 결혼을 선포하자, 딸이 자신들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 볼 수 없는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동맹을 맺고 결혼을 막으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거듭되는 작전에도 불구하고 딸 릴리의 결혼식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같은 목표를 향해 합심하는 이들도 서로에게 조금씩 감정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 '노팅 힐' 등 로맨스 영화의 명가 워킹 타이틀이 제작했다. 104분.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스톰보이'의 한 장면. ㈜예지림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스톰보이'의 한 장면. ㈜예지림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톰보이

감독: 숀 시트

출연: 핀 리틀, 제이 코트니

소년과 펠리컨의 교감을 그림 감동적인 가족영화. 외딴 해변에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마이클(핀 리틀)은 무차별적인 사냥으로 어미를 잃은 아기 펠리컨 세 마리를 발견한다. 마을 원주민 핑거본(트레버 제이미슨)의 도움으로 아기 펠리컨들을 돌보며 함께 살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폭우로 바다에 빠진 아빠를 펠리컨 퍼시벌이 구하게 되고 이 사건이 매스컴에 관심을 받기 시작하자 펠리컨 사냥꾼들이 다시 해변으로 몰려든다. 호주의 국민동화로 불리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976년에 이미 한 차례 영화화되기도 했다. '샤인',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잘 알려진 배우 제프리 러쉬가 어른 마이클로 나와 손녀에게 어린 시절 얘기를 들려준다. 99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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