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을 쫓던 경찰을 자신의 오토바이에 태워 범인을 잡는데 도움을 준 운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서울경찰 페이스북에는 '오토바이 뒷자리 탄 경찰관? 경찰X시민 수배자 검거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경찰은 '수배 중인 피의자가 부정 계좌에서 피해금을 인출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이달 서울 중구의 한 은행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 상가 ATM 앞에서 1천만원 가량의 현금을 들고 있던 피의자를 발견했지만 피의자는 경찰과 마주치자마자 그를 밀치고 도주했다.
경찰은 피의자를 급히 쫓았지만, 피의자와 어느 정도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었다.
그때 상황을 지켜보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관님 여기 타세요!"라고 외쳤다. 경찰은 재빨리 오토바이 뒷좌석에 탑승했고, 이들은 피의자를 추격했다.
피의자는 의류상가의 좁은 골목으로 도주했지만, 경찰과 오토바이 운전자의 끈질긴 추격 끝에 결국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며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으로 경찰의 사명과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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