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진행해 온 '안동여행기념품공모전'에서 이재호 씨가 출품한 금속공예 '귀이개'가 대상을 차지하는 등 모두 20여 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4일 안동시장실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지난 3개월 동안 진행된 공모전에 출품된 98점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점을 시상했다. 선정작들은 오는 31일까지 안동시청 본관(웅부관) 로비에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안동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구매할 수 있는 기념품의 다양화를 위해 추진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이재호 씨의 '귀이개'는 안동의 상징인 하회탈과, 전통갓, 안동 만휴정 등을 이미지 디자인한 금속공예로 누구나 일상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상은 하회탈로 디자인한 '하회탈 술잔세트'와 못난이 사과를 활용해 만든 '안동사과주', 은상은 안동의 농산물을 활용한 '식초3종 선물세트'와 '대마비누세트', '월영전병'이 선정됐다.
이 밖에 동상은 하회탈 움직임을 모티브로 한 '하회탈 점핑돌'과 '도산서당 3D입체퍼즐', '안동 만송 크림빵', '하회탈 볼마커'가 선정됐다. 장려상에 10명이 상을 받았다.
선정작에 대해서는 최고 500만원의 상금과 1천만원의 제작비(자부담 20% 필수)를 지원한다. 앞으로 지역 내 서점, 카페, 숙박업소 등 여러 관광객과 접할 수 있는 장소에서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관광객들이 안동 여행에서 구입할 수 있는 기념품을 다양화하고 샵인샵(두 가지 이상의 아이템이 함께 하나의 매장 안에서 운영을 해나가는 방식)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누구나 쉽게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판로 또한 다양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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