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이 불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사 압수수색 시도와 관련해 대책을 논의한다.
'위례·대장동 신도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날 오후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업자들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가 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근무지인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 등의 강한 반발로 7시간여 만에 물러났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 열리는 의총에서 검찰의 추가 압수수색 시도에 대비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보이콧 여부도 논의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날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해 국감 중단을 선언했고, 이에 따라 국회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민주당이 위원장으로 있는 상임위에선 국감이 중단됐다.
김의겸 대변인은 검찰 철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0일 의총을 열어 (여권의) 정치 탄압과 무자비한 도발에 대해 민주당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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