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신경순)는 20일 경산시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산시연합회 강당에서 농·식품 소비정책 강화사업 농·소·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박대한 팀장은 "농약허용기준이 강화되었는데 농민들이 제대로 알지 못해 허용기준에 부적합한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주농협 로컬푸드 김광민 지점장은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생산자인 농민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물론 농협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산시연합회 박정수 회장은 "농약 가격은 크게 올랐지만 농약살포 효과가 떨어지면서 더 강한 농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농민 입장에서는 농약허용기준을 좀 더 완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광수 이사는 "농민들의 어려운 상황도 이해하지만 농약허용기준치를 낮추게 되면 우리보다 허용기준치가 높은 외국 농산물이 국내로 들어오기가 쉬워져 결국은 우리 농가민들이 더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연합회 이상술 본부장은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안전한 먹거리를 먹는 것이 중요하다. 농가들이 어려운 것도 알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따른 어느 정도의 어려움은 감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경상북도지부 박영숙 사무국장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단순한 계도활동뿐만 아니라 확실한 법적 규제가 있어야 판매자들이 경각심을 느끼고 소비자들도 믿고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 신경순 회장은 "지방자치단체, 소비자·생산자 단체가 주요 농정현안과 정책을 공유·소통의 장을 마련해 소비자-생산자간 신뢰 형성과 농가 소득증대,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심·안전 먹거리 제공으로 농업·농촌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경북대 '반한집회'에 뒷문 진입한 한동훈…"정치 참 어렵다"
유승민 "박근혜와 오해 풀고싶어…'배신자 프레임' 동의 안 해"
'전한길뉴스' 출범하자마자 홈페이지 마비…보수층 대안 언론 기대
"尹 만세"…유인물 뿌리고 분신한 尹 대통령 지지자, 숨져
野 의원들, '계란 투척' 봉변…경찰, 헌재 시위대 해산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