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에서 29일 오전 올해 최대 규모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는 시설 안전점검 등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아직 피해 상황이 없다니 다행스럽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지진에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진 및 재난재해 상황에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해 제도들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27분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뒤 오전 11시 기준으로 지진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청은 이날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65건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출동 및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북 44건, 경기 10건, 경북 7건, 강원 3건, 경남 1건 등 총 65건이다. 괴산군 일부지역에는 낙석 신고가 들어와 관계 당국이 파악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올 들어 규모 4.0을 넘은 지진이 기록된 것은 처음이다.
행안부는 현장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지진이 발생한 괴산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즉시 파견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소방청 역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중통단)을 가동하고 지진 피해상황 파악 및 출동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산업·국토·환경·국방부 등은 관련된 원전, 가스, 전력, 송유관, 철도 공항, 상수도 등 시설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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