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10시 34분쯤 대구 중구 삼덕동 한 옷집에서 불이 나 5명이 연기를 흡입한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6층짜리 상가 건물 내 1층에서 발생한 불은 매장 내 옷들과 내부를 태우고 1시간 37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5명이 단순 연기를 흡입했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재산 피해는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에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 받은 소방당국은 불이 발생한 지 33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투입된 소방차량은 54대이며 소방인력은 152명에 달한다.
화재가 발생했던 당시 동성로에 있었던 김모(23) 씨는 "검은 연기가 매캐한 냄새와 함께 퍼져서 지나갈 수도 없었다. 핼러윈으로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큰 피해가 생길까봐 많이 불안했었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핼러윈으로 사람들이 많아 소방차가 진입하는 게 어려워 진화까지 시간이 소요됐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며 내달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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