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거북' 박준용(코리안탑팀)이 UFC 첫 피니시 승을 올렸다. 박준용은 경기 전에 밝혔듯이 강하게 원했던 피니시 승을 올리며 UFC 5승을 달성했다.
UFC 첫 피니시 승이었지만 박준용은 승리의 포효 대신 이태원 참사를 애도했다.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케이터 vs 앨런' 언더카드에서 박준용은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첫 피니시로 조셉 홈스(미국)를 꺾고 UFC 5승에 성공했다.
초반 박준용은 홈스의 긴 팔을 이용한 펀치를 몇 차례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박준용은 이번 경기에 대비해 준비한 복싱으로 압박해들어갔다. 이어 킥을 캐치해 홈스를 그라운드로 데려간 박준용은 홈스의 백포지션을 잡고 보디 트라이앵글을 걸었지만 포지션 역전을 허용해 역으로 홈스에게 백을 잡힌 채로 라운드가 끝났다.
분위기를 달군 박준용은 2라운드에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홈스를 테이크다운한 박준용은 파운딩을 날리며 기회를 노렸고 결국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켰다.
UFC 입성 3년 만의 첫 피니시승이었지만 박준용은 승리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팀원들에게도 자제를 부탁했다. 그는 경기 후 "한국에 너무 안 좋은 소식이 있어서 즐겁게 승리한 기분을 표현할 수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핼러윈으로 군중이 밀집한 가운데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박준용은 이태원 참사에 친구도 연루됐음을 밝혔다. 다행히 친구는 깨어났다고 말했지만 그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했다.
박준용은 "한국이 슬픔에 잠겨 몹시 마음이 아프다.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하루속히 부상자분들이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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