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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과 어우러진 민화…비움과 여백이 있는 민화 가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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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까지 계명대 성서캠퍼스 한학촌 계명서당

'비움과 여백이 있는 민화 가방전' 전시 전경. 계명대 제공

'비움과 여백이 있는 민화 가방전'이 4일까지 계명대 성서캠퍼스 내 한학촌 계명서당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계명대 계명시민교육원의 개원 2주년 기념으로 개최하는 계명시민위크 행사 중 하나다. 계명시민교육원 민화반 회원 30여 명이 가방 브랜드 ㈜시몬느가 기증한 가방 위에 정성껏 민화를 그린 작품 40여 점이 전시됐다.

특히 한학촌 계명서당을 배경으로 회원들이 직접 그린 병풍과 민화 가방들을 배치해 고풍스러운 멋을 더했다.

민화반 회원들을 지도한 권정순 한국민화연구소 소장은 "우리 민화의 풍부한 조형성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응용과 변용, 현대적 해석을 가능케 한다. 민화적인 정체성을 지닌 현대적 회화로 되살아날 수 있는가 하면, 첨단 패션과 디자인의 소스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들 모두 10년 이상 민화를 그려와 수준 높은 실력을 자랑하지만, 가죽에 민화를 그리는 것은 첫 도전이었기에 생소한 점도 있었다"며 "특히 가죽용 물감은 바림(민화에서의 그라데이션 기법)하기가 어려웠는데, 다행히 다들 잘 따라와줘서 결과가 괜찮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이 제품들을 널리 알리고자 해외 전시도 기획하고 있다. 이번 전시가 강력한 문화콘텐츠로서 민화의 가치와 가능성을 새삼 확인하고, 생활 속의 예술로서 민화의 위상을 새롭게 인식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명시민위크 특별전으로는 '문양으로 보는 하늘·땅·사람'이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동곡실에서 12월 24일까지 열린다. 한성백제박물관의 순회 전시로, 삼국시대 고구려 벽화 고분인 강서대묘의 사신도와 무용총 수렵도 등을 실물 크기로 감상할 수 있다.

'비움과 여백이 있는 민화 가방전' 전시 전경. 이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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