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기는 것이 좋아 만화가를 꿈꾼 임종민 씨는 요즘 행복하다. 생계를 위해 나간 공장에서 손을 크게 다치고 난 이후 꿈을 포기한 그에게 새로운 도전과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바로 자신이 직접 공들여 만든 골판지 종이 인형으로 제작한 유튜브 만화영화 덕분이다. 어릴적 꿈을 향한 임 씨의 도전은 포스코ICT의 프로젝트를 만나면서 현실이 됐다.
포스코ICT는 유튜브 운영자로 활동하길 원하는 장애인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 '꿈을 그린(Green)다'를 운영하고 있다.
공모전은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 ▷문화·예술·요리 등 3개 주제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232개팀이 참여했다.
지난 1일 최종 심사를 통과한 팀은 보건복지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포스코ICT 사장상 등을 받았다. 또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장애인에게는 포스코 그룹사에 취업할 기회도 준다.
포스코ICT 기업시민사무국 관계자는 "유튜브라는 매개를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자신의 꿈을 그려나가고 있다"며 "무엇보다 장애인들의 취업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포스코엠텍, SNNC, 포스코플로우, 포스코휴먼스, 포스웰 등 그룹사들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간 참가팀을 대상으로 영상 제작을 위한 기획 및 편집부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특화 콘텐츠 제작 등의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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