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톡톡, 초선의원] 서대식 군위군의원 "젊은 의원으로서 욕심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의정 활동,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는 개인택시 기사로 '군위의 달리는 민원실'

서대식 경북 군위군의회 의원
서대식 경북 군위군의회 의원
서대식 경북 군위군의회 의원
서대식 경북 군위군의회 의원

"주민들의 선택으로 군의원에 당선된 만큼 욕심 없이 열심히 일하고, 평가는 4년 후에 받겠습니다."

서대식(47·사진) 군위군의회 의원은 19년 동안 개인택시를 몰다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군위 가선거구(군위읍·효령면·소보면)에 공천을 받아 군의원에 당선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현재 군위군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서 의원의 하루 일과는 빡빡하게 짜여져 있다. 오전 6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각 단체 등의 활동을 체크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오전 9시에는 군의회에 출근, 오후 6시까지 지역의 각종 민원 사항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집행부 해당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댄다.

또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군위읍에 있는 통합신공항 현장소통상담실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해결책을 고민한다.

또 오후 6시 이후에는 개인택시를 몰면서 군위군 전체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 볼 수 있는 '군위군의 달리는 민원실' 역할을 계속 이어나간다.

그는 "군의원도 군위군민이다. 군정이 원활하게 추진돼야 군위군민이 편안하게 일상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며 "그런 면에서 군의회는 대의기관으로서 군민의 안녕과 군위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를 견제하면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의 의정 활동 이면에는 홍진규 전 경북도의원의 영향이 적잖게 미쳤다. 서 의원은 홍 전 도의원이 현직에 있을 때 틈날 때마다 주민들을 만나 민원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부지런한 도정 활동을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서대식 의원은 "이제 대구 편입도 멀지않았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국회에서 대구 편입 법률안이 처리되면 군위군민이 대구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기질 수 있도록 군의회 차원에서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군의원으로서 그 역할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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