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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독감 환자 일주새 30%↑…코로나와 동시 유행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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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오는 9일 겨울철 유행 전망, 방역 대책 등 브리핑
7차 유행 하루 확진자 20만명 전망

지난 1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지난 1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코로나19 확산세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독감 환자까지 증가하면서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9일 질병관리청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겨울철 전망과 방역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6천675명으로 1주전(3만4천492명)보다 6.3% 증가했다.

이날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1천706명으로 전주(1천704명)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 9월 18일(2천21명) 이후 7주 만에 같은 요일 기준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4주 차(10월 23~29일) 외래환자 1천 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환자(의사환자 분율)는 9.3명으로, 직전주(7.6명)보다 22.4%(1.7명)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인 것은 물론, 독감 유행 기준(4.9명)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이 기간 13~18세 청소년층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직전주(14.3명)보다 30.2%나 급증한 19.9명으로, 유행 기준의 4배에 달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7차 유행에서 일일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검사 역량과 의료 체계로 하루 20만 명의 확진자 발생에 대응이 가능하다고 보고, 단계적으로 대응 역량을 보완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 동절기 추가 접종 등 여러 시나리오에 기반해 겨울철 유행 수준을 전문가들과 분석한 결과, 가장 보수적인 예측(발생 규모를 크게 예측)에 따르면 하루 최대 20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방역·의료대응 체계를 재점검하고 보완해 변이 바이러스 감시와 분석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주당 1천600건 이상의 코로나19 변이 분석과 겨울철에 유행하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통합 감시를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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