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불교계, 오후 기독교계 원로들을 비공개 면담하고 '이태원 참사' 수습을 위한 다양한 조언을 구했다고 이날 오후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언론에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다른 종교계 원로분들도 만나 경청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최근 종교계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행사를 찾은 바 있다. 지난 4일 조계사 추모 위령법회, 5일 백석대 서울캠퍼스 하은홀 위로예배, 6일 명동대성당 추모미사 등 불교·개신교·천주교의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이어 바로 이틀 뒤인 오늘(8일)에도 한나절 일정을 할애해 종교계를 방문하는 등 이태원 참사 관련 종교계 행보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국민 다수가 신앙을 갖고 있는 주요 종교계를 잇따라 찾아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민심을 달래는 것은 물론, 지난 5일까지였던 국민애도기간 이후에도 사망자들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지속해 국민들에게 전달하려는 맥락이 확인되는 부분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서울 각지 합동분향소를 엿새 동안 매일 조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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