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사랑의 열매에 익명으로 기부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대구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 미광전업 대표이사가 9일 '2022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인 박무근 미광전업 대표이사는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어야 한다'는 다짐으로 나눔을 시작해 27년간 여러 기관에 21억여 원을 기부해왔다.
특히 10년 동안 매년 1억 원 이상을 사랑의열매에 익명으로 기부하면서 '대구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었고 수많은 '키다리 아저씨' 탄생에 기여했다. 2019년에는 고인이 된 아버지의 이름으로 1억 원을 기부했으며, 2022년에는 나누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해준 아내와 함께 2억 원을 기부해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에서도 10여 년간 매월 정기기부를 실천해 주변의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원조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 대표이사님의 국민훈장 수상을 비롯해 사랑의열매와 나눔을 실천해온 많은 수상자분들에게 축하말씀을 전한다"며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나눔 영웅들의 사연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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