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8일(워싱턴 DC 시각) 미국 중간선거에 맞춰 도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후 3시 35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정확한 제원과 발사 지점, 특성 등을 분석 중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이후 나흘만이다. 북한은 당시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앞서 이날 "북한이 지난 2일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1964년 구 소련이 개발한 SA-5 지대공 미사일인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지난 2일 북한 미사일이 동해상에 떨어진 이후 수상함구조함 광양함(3500t)을 이용해 지난 4~6일 동해 NLL 이남에서 미사일 잔해물을 찾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6일 소나(음파탐지장비)와 무인 수중탐색기(ROV)를 이용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잔해물을 인양했다.
잔해 부품에 러시아어가 표기된 것으로 미뤄, 북한이 이 미사일 완제품 또는 부품을 러시아나 그 주변국들로부터 수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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