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던 중 시민에게 멱살을 잡히는 등 폭행 당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강 시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수성구 대구지방검찰청 주차장 입구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이 과정에서 한 행인이 강 시당위원장에게 다가가 시위를 방해하듯 언성을 높이더니 급기야 이를 제지하는 강 시당위원장에게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았다.
이에 민주당 관계자가 112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상황은 종료됐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행인의 모욕과 폭행에 대하여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민주당 대구시당 측은 "1인 시위에 대해 자기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폭력적인 방법으로 방해하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1인 시위하는 민주당 당원들에 대한 폭력적인 행위가 발생할 경우, 단호하고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8일부터 대구지방경찰청 입구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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