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사과축제 40만명 북적 '초대박'

축제장과 원도심 모두 경기 부흥
온라인축제 먼저 개막이 대면 축제 대박의 촉매제
이찬원, 김희재 등의 섭외로 내실 있는 문화 공연 마련

9~13일 5일간 청송사과축제에 4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청송군 제공
9~13일 5일간 청송사과축제에 4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청송군 제공

청송사과축제에 4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초대박 결과를 낳았다.

코로나 19로 3년 만에 열린 제16회 청송사과축제는 지난 9~13일 5일간 청송군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열렸다.

청송군은 축제를 준비하면서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 관점에서 모든 동선과 프로그램 등을 구성했고 이는 축제 기간 관광객 재방문 유도에 큰 도움이 됐다. 축제장에는 청송사과와 사과 요리, 사과 가공품 등이 694㎡(210평) 규모의 사과축제 홍보관과 255개 부스에서 선보이면서 관광객에게 다양한 경험과 체험의 기회를 선물했다.

축제의 각종 체험·홍보 부스와 사과 판매 부스, 식당 등은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테마별로 모아 비치했고 판매 상품 역시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성해 호응이 좋았다. 특히 축제장 인근 숙박업소와 식당, 전통시장 등은 관광객의 또 다른 여행코스로 여겨지면서 축제가 원도심의 상권도 기지개를 켜게 했다.

이번 청송사과축제는 '황금진 청송사과, 세상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실제로 야간에 드론을 이용한 에어쇼가 펼쳐지면서 밤하늘을 화려하게 밝히기도 했다. '산소카페 청송군'이란 도시브랜드답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제슬로시티, 청송정원 등과 연계된 관광코스를 개발해 축제와 도시 모두를 홍보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특히 축제를 준비하면서 청송군은 이찬원과 김희재, 박서진, 조명섭, 양지은, 홍진영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을 대거 섭외해 내실 있는 문화 공연을 마련하기도 했다.

청송군은 이번 청송사과축제의 개막에 앞서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축제를 먼저 개막했다. 온라인을 통해 축제에 대한 기대와 상세정보, 알찬 관광정보 등을 사전에 제공하면서 대면 축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디딤돌이 됐다. 온라인축제에는 10만여 명이 참여했고 실제 축제에는 40만여 명이 방문해 온·오프라인 축제의 연계 필요성과 시너지 등 대한민국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이태원 사고 이후에 개최된 만큼 안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한 축제 문화를 선보이는 등 작지만 강한 '산소카페 청송군'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축제는 끝났지만 축제에 대한 평가는 내실 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청송사과축제를 방문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청송사과축제장에서 열린 꽃줄엮기 시연에 많은 관광객이 몰린 모습. 청송군 제공
청송사과축제장에서 열린 꽃줄엮기 시연에 많은 관광객이 몰린 모습.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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