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회 달성혁신성장포럼 열려…혁신기업 연설에는 메가젠임플란트

‘달성의 새로운 기회 그리고 도약’ 주제로 17일 성황리 개최

17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열린 2022 달성혁신성장포럼.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17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열린 2022 달성혁신성장포럼.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달성혁신성장포럼'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 산업의 혁신성장 과제 발굴을 주제로 열렸다. 달성혁신장포럼은 혁신기업을 벤치마킹해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달성군과 함께 17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2022 달성혁신성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포럼의 대주제를 '달성의 새로운 기회 그리고 도약'으로 정하고, 기조강연・주제발표・특별강연 순으로 진행했다.

'미래 성장형 산업, 반도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국양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은"제조와 서비스시장은 전자산업의 성장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전자산업은 반도체가 핵심 성장요인"이라고 했다.

국 총장은 특히 센서반도체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지스트에서 센서반도체 인프라와 기술에 500억원을 투자해 자체적으로 센서를 생산하는 동시에, 국내 모든 센서산업체의 칩을 대리 생산하는 파운드리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재호 대구경북연구원 총괄연구본부장은 '제2국가산단시대, 달성군의 신기업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장 본부장은 그간 산업중심의 정책에 치중했으나, 기업중심 인식과 정책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밸류체인(거래관계, 소재-부품-모듈-시스템-완제품 등) 중심의 사업모델 발굴과 지원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견인하는 것이 곧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3대 신기업 정책방향으로 기업데려오기, 기업만들기, 기업키우기를 제시했다.

지난 6월 UN본부에서의 기업혁신 연설로 화제를 모았던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이사는 '우리는 세계 최고를 향해 나아간다'라는 주제로 혁신기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치과의사로서 기업을 시작한 이유와 기업을 성장시킨 과정,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을 육성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 대표는 특히 코로나 시국임에도 매출과 일자리가 급격히 늘어나는 성과를 거둔 이유에 대해 "결국에는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금리・환율・물가가 급등하는 '3고' 현상으로 기업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달리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서는 혁신성장으로 가는 길이 멀고도 험난하다"면서도 "대구경제의 심장, 달성에서 메가젠임플란트처럼 지역기업이 디지스트, 기업 R&D지원기관 등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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