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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 공동선언…"대다수 회원국 우크라 전쟁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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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의 한 마을 변두리에 있는 파손된 탱크에 눈이 덮여있다. 하르키우와 그 주변 지역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러시아군의 공습 타깃이 돼 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9월 초 동북부 지역을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했다.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의 한 마을 변두리에 있는 파손된 탱크에 눈이 덮여있다. 하르키우와 그 주변 지역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러시아군의 공습 타깃이 돼 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9월 초 동북부 지역을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했다.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을 19일 채택했다.

정상들은 태국 방콕에서 이틀간 열린 제29차 APEC 정상회의를 마치며 발표한 공동선언을 통해 "대다수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을 강력히 규탄하며 인간에게 엄청난 고통을 야기하고 세계 경제의 취약성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성장 저하, 인플레이션 심화, 공급망 붕괴,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 금융 안정 위험 고조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제재를 둘러싸고 다른 시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상들은 "APEC이 안보 문제를 다루는 장은 아니지만, 우리는 안보 문제가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정상들은 또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촉진한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이들은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무역체계를 유지하고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올해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논의가 진전을 보인 것에 환영을 표했다.

아울러 정상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를 회복시키고 미래에 닥칠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정상들은 공동선언문과 별도로 지속가능성장에 대한 포괄적인 계획을 담은 '방콕 목표'도 채택했다.

'방콕 목표'는 태국이 자국의 바이오-순환-녹색(BCG) 경제모델을 바탕으로 추진해왔다.

기후 변화 완화, 지속가능한 무역과 투자, 환경 보존, 폐기물 관리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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