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을 두고 '검찰의 조작'이라고 말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황당한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황당한 억지 주장, 민주당의 조작 음모 선동이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결국 조작인지 아닌지, 이재명과 검찰 둘 중 하나는 거짓일 텐데, 국민들은 어느 쪽을 손들어 줄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최측근인 정 실장이 구속되자 페이스북에 "저의 정치적 동지 한 명이 또 구속됐다. 유검무죄, 무검유죄"라며 "포연이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 조작의 칼날을 아무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믿는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대장동 비리, 대장동 검은돈의 중심에 서 있는 이 대표를 구출하기 위해 아스팔트 위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며 "취임 6개월 된 대통령에게 탄핵·퇴진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이건 대선 불복"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이 도대체 무슨 잘못을 한 게 있단 말인가. 문재인 정권이 5년 동안 엉망으로 만든, 외교·안보·경제를 정상화하려고 동분서주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정신을 좀 차렸으면 한다. 자신들을 인질 삼아 사지(死地)를 탈출하려는 이재명을 구하겠다는 비이성적 '스톡홀름 증후군'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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