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당위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30일 오후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지역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103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군위군 편입을 전제로 한 TK 통합신공항 추진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군위군 대구편입 논의가 본격화된 문재인 정부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그는 "그 지역(TK)에 있는 분들과 연관된 모든 분들이 의견을 모으면 거기에 따르는 게 맞다"면서 "특별법을 제안할 때와 발의할 때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동참하려 했던 만큼 TK 신공항 이전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의성과 효율성 또는 행정체계 전반으로 보면 문제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지역민들이 의사를 결정 하고 뜻을 모았다면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그같은 뜻은 존중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그는 같은 당 소속인 최인호(더불어민주당) 국토위 교통법안소위 위원장에 지역의 목소리를 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전 의원은 "현재로서 법안 자체에 대해 반대를 하는 것인지, 정무적 판단에 의해 그러는 건지 모르겠지만, 대구경북 지역의 특별법 통과에 대한 절실함을 담아 법안통과를 위해서 노력해 달라고 분명히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광주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서로 배려하고 논의와 협의해 좋은 일을 한다면 갈등도 없앨 수 있는 방향으로 훨씬 일이 잘 풀릴 것"이라며 "세부적인 부분은 좀 더 지혜롭게 많은 대화와 토론으로 풀어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당 대응이 내로남불이 돼선 안된다"면서도 "검찰 수사의 무리함과 잘못된 부분은 확실하게 지적하고 단일대오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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