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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주 야심작 '제로 투' MZ세대에 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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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부드러운 증류 소주…출시 2달 만에 250만 병 팔려
대학생 10명 중 7명 "마셔봤다"

금복주
금복주 '제로 투(ZERO 2)' 광고 이미지. 금복주 제공

맥주를 고집하던 이른바 '맥주파' 이수정(28·대구 달서구 상인동) 씨는 이달 초부터 금복주에서 나온 '제로 투'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직장 회식에서 칼로리가 낮고, 소주 특유의 독한 맛이 적은 제로 투를 접한 게 계기가 됐다.

이 씨는 "그동안 소주는 비교적 칼로리가 높고, 숙취가 강하다는 생각에 마시기 꺼려졌다"라며 "요즘은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소주가 나와 즐길 수 있는 주종이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주류업체 ㈜금복주의 야심작 '제로 투'(ZERO 2)로 주류시장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먼저 반응을 보인 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다. 30일 금복주에 따르면 제로 투는 출시 2달 만에 250만 병을 판매했다. 하루에 4만 병씩 팔린 셈이다.

지난 10월 30일까지 열흘 동안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진행한 제로 투 팝업스토어(임시 매장)에서도 4천 병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복주는 친근하고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로컬 소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금복주 관계자는 "팝업 매장에서 제로 투 인기를 실감했다. 통상 백화점의 소주 판매량은 하루 20~30병 정도"라며 "기대가 큰 만큼 걱정도 컸는데, 개장 첫날부터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금복주가 출시 2개월을 맞아 대학생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 90% 이상이 제품을 인지하고 있으며, 70%가 음용 경험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제로 투는 금복주가 MZ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브랜드 슬로건도 '경쟁 시대를 사는 MZ세대에게 위로가 되는 술'로 정했다. 찹쌀과 쌀, 2가지 증류 원액을 섞어 부드럽고, 2가지 당류(과당·설탕)를 첨가하지 않아 칼로리가 낮은 점이 특징이다.

신선한 이미지를 위해 광고 모델로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아린'과 여행 유튜버 '곽튜브'를 세워 주목받았다. 금복주는 시리즈 콘텐츠를 유튜브,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당 제로', '2가지 증류 원액 블렌딩' 속성을 강조한 바이럴 콘텐츠로도 홍보하고 있다.

젊은층과 더불어 중장년층에게도 주질을 알려 소비자층을 확대한다는 게 금복주 전략이다. 금복주 관계자는 "제품을 저칼로리 등 소비 트렌드에 맞게 개발하고, 제품 특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도록 병 패키지를 디자인한 점 등이 조화를 이루면서 '대세 소주'로 정착하는 추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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