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법정에 출석하던 중 '계란 테러'를 당했다. 이 회장은 누군가 갑자기 던진 계란에 몸을 피했고 당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1일 이 회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공판에 출석했다. 법정으로 향하던 이 회장을 향해 계란이 날아왔고 몸을 피해 계란에 맞지는 않았다. 이 회장은 계란이 날아온 쪽으로 바라보며 다소 놀란 표정을 지었고, 이내 다시 법정으로 향했다.
계란을 던진 이가 누구이며 어떤 이유로 던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회장은 2020년 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매주 1~2차례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2015년 삼성물산 주식 1주를 제일모직 주식 0.35주와 교환하는 합병을 진행하면서 제일모직 지분 23.2%를 보유하고 있던 이 회장의 그룹 지배력이 강화됐다. 이에 검찰은 합병 과정에서 제일모직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려 거짓 정보를 유포하는 등의 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이 회장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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