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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망 좋다" 28%뿐…1년 전보다 12%P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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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기업 애로·실태조사…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 어려움”
부정 예측 26.7%…21.5%p↑
환율 급등 여파 46.7% 피해…해운·항공 운임도 올라 타격

국내 중소기업 수출 시 리스크. 중기중앙회 제공
국내 중소기업 수출 시 리스크. 중기중앙회 제공

우리나라 수출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수출 기업들의 내년 경기 전망도 올해보다 급격히 나빠졌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 51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3년 중소기업 수출전망·무역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4.7%는 내년 수출전망에 대해 '보통'이라고 답했다. '좋다'는 응답은 28.6%, '나쁘다'는 응답은 26.7%였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2022년 수출 전망 조사와 비교하면, '좋다'는 응답은 40.4%에서 28.6%로 11.8%포인트(p) 감소했고, '나쁘다'는 응답은 5.2%에서 26.7%로 21.5%p 증가했다. 수출 중소기업이 내년도 수출 환경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중이 커진 것이다.

기업들은 가장 큰 수출 리스크로 절반 이상(54.9%)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이어 환율 변동(44.4%), 물류 애로(37.5%) 순이었다.

또한 환율 급등으로 응답기업의 46.7%가 피해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영향이 없는 기업은 30.2%, 이익이 발생한 기업은 23.2%였다.

세부적으로는 수출입기업의 53.1%가 피해가 발생했다고 응답한 반면, 수출만 하는 기업은 41.8%가 피해를 봤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수출기업이 수출입기업에 비해 피해가 적었다.

환율 급등에 따른 피해 유형으로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85.4%), 물류비 가중으로 인한 부담 확대(50.0%) 등이 꼽혔다.

한편 물류난으로 인해 응답기업의 55.0%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해운·항공운임 상승(79.6%), 선적 지연(45.3%), 컨테이너 부족(19.6%) 순이었다.

특히 82.3%의 기업은 수출입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운임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하고 주요국 통화정책도 유동적이다 보니 내년도 중소기업의 수출 전망도 밝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원자재 조달, 물류 운임 등 비용 부담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만큼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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