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처음으로 4천만원을 넘어섰다.
국세청이 7일 내놓은 '2022년 4분기 공개 국세통계' 자료를 보면 작년 귀속분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1천995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2.4% 늘었다.
이들의 평균 총급여액은 4천24만원으로 2020년(3천828만원)보다 5.1% 증가했다. 이는 2011년(2천817만원) 국세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13년 3천만원을 넘어선 지 8년 만이다.
총급여(과세대상 근로소득) 합계는 803조2천86억원이다. 총급여액은 소득세를 매기는 과세 대상 기본급, 수당, 상여금 등을 합친 세전 연봉이다.
이 가운데 총급여가 1억원을 초과하는 근로자 수는 112만3천명이었다. 전년 91만6천명에서 22.6% 늘었다.
지역별로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주소를 둔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4천7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019년부터 3년째 연봉 1위 지역 타이틀을 지켰다.
이어 ▲서울 4천657만원 ▲울산 4천483만원 ▲경기 4천119만원 ▲충남 3천957만원 ▲대전 3천835만원 ▲광주 3천740만원 ▲충북 3천739만원 ▲전남 3천734만원 ▲경북 3천726만원 ▲경남 3천693만원 ▲부산 3천646만원 ▲대구 3천635만원 ▲인천 3천571만원 ▲전북 3천527만원 ▲강원 3천522만원 ▲제주 3천419만원 순이다.
한편 지난해 사업소득, 이자소득 등 종합소득세(종소세)를 신고한 사람은 949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18.4% 증가했다.
종소세의 총 결정세액은 44조6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0.5% 늘었다.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종소세를 신고한 사람은 17만9천명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2억9천6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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