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우경정보기술이 자사 기술력으로 빚어낸 '시큐워처 포 CCTV'를 대구시와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의 지원에 힘입어 개발 고도화, 사업화 부분 등에서 성과를 올리며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우경정보기술은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역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사업화' 지원사업 중 '지역 선도기업 사업화 지원' 분야에 '시큐워처 포 CCTV'로 도전했다.
우경정보기술이 응모한 분야는 연구개발 역량 및 성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 내 예비 선도SW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수요에 맞춘 자율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선도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큐워처 포 CCTV'는 CCTV 영상 정보에 자체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보호, 영상 데이터 보안, 위·변조 방지, 접근 통제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영상 내 움직이는 객체도 부분적으로 마스킹 조치를 할 수 있어 개인정보보호에도 탁월한 강점이 있다.
우경정보기술은 개발 고도화 및 국내외 사업화를 목표로 올 한 해 ▷국내·외 사업화 ▷AI 고속영상 분석 및 검색 솔루션 고도화 ▷외국 진출 기반 전략적 마케팅 등의 과제를 성실히 수행했다.
DIP 등에 따르면 우경정보기술은 ▷객체 재식별 속도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고도화(재식별률 80% 이상 달성) ▷거리정보를 활용한 분석 및 검색 속도 향상 프로세스 고도화(40% 이상 향상) ▷재식별 유사도 판정 성능 향상을 위한 AI 모델 고도화 등의 세부 과제 수행을 완료했다.
게다가 'AI기반 객체 재인식 장치 및 이를 위한 방법'으로 국내외 특허 4건(국내 1건, 국외 3건)을 출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4월에는 태국 차층사오 도청(Chachoengsao Provincial Government)과 스마트시티 파일럿 프로젝트 실증을 통해 '시큐워처 포 CCTV'를 현지 수요 맞춤형으로 제공해 설치, 납품했다.
우경정보기술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도심관제시스템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스마트농업, 스마트교통, 재난 안전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벌써 우경정보기술이 개발한 '군중 특성 분석 안전사고 예방 솔루션'은 첫 민간 적용을 앞두고 있다. 이 솔루션은 CCTV 영상을 통해 공간 대비 밀집도나 이동성 등을 파악해 위험신호를 알린다. 관련자는 현장 CCTV에 연동한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울리거나 상황을 공지하는 방식으로 위험을 예방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10·29 참사, 일명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현 DIP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강소 SW기업의 수요에 맞는 기술 고도화, 국내외 마케팅, 투자유치 등의 다양한 지원 서비스로 지역 내 핵심역량을 갖춘 선도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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