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 시한이 종료된 경산시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이하 매립장)의 사용 기간이 2040년까지 앞으로 18년 연장됐다.
경산시는 13일 매립장 주변 영향권(반경 2㎞ 이내) 마을대표 협상단과 매립장 사용기간 연장 및 증설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으로 경산시 남산면 남곡리에 281만㎥를 매립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 매립장에 앞으로 18년간 더 매립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279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매립장에 추가 제방을 쌓는 증설사업을 통해 위생적인 매립으로 깨끗한 도심 환경 조성을 도모하게 됐다.
시와 주민 협상단은 매립장 매립기간 연장과 증설사업 관련 ▷주민지원금 206억원 출연 ▷12개 마을 마을별 주민숙원사업비 2억원씩 24억원 ▷주민 건강검진비 연간 2억원씩 36억원 ▷매립장 증설사업에 따른 주민편익시설비 25억원 등을 시에서 주민들에게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 매립장은 2006년 12월부터 16년간(2022년 11월 5일까지) 매립하는 조건으로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6년동안 1단계 매립 용량 79만2천㎥의 67%를 매립했다.
시는 환경부로부터 허가받은 총 매립용량(281만㎥) 범위 내에서 사용연장 및 증설사업을 할 경우 앞으로 65년 정도 더 매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증설공사 시 최신공법 적용은 물론 주민 감시활동을 적극 보장하는 등 위생적인 매립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남산면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측 협상단 이재환 단장은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위생매립장 증설을 철저히 하고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은 "원만한 합의를 한 주민들과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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