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시내 전선 지중화사업 구역내 불가피하게 설치돼 민원을 발생시키고 있는 철제 변압기 위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아름다운 조형물을 설치하고 양면을 광고판으로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해 시청네거리~후천교네거리간 거미줄처럼 얽힌 전신주를 철거하고 전선을 지중화해 도심 미관과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주변 인도 곳곳에 전신주를 대신하는 가로세로 1.5m가 넘는 커다란 철제박스는 또 다른 민원을 발생시켰다.
이 철제박스는 지하 빗물로 인한 잔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지상에 설치한 변압기 및 개폐기다.
변압기 등에는 스티커 광고물이 덕지덕지 붙어 있어 미관을 크게 해치면서 흉물스럽다는 것이다.
이에 상주시는 광고물 청소뿐 아니라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의해 상주 특산품인 감 등을 주제로 한 마스코트 조형물을 6곳의 변압기 위해 설치했고 앞뒤 양면에는 상주의 명소를 홍보하는 상징물로 디자인했다.
내년에는 전체 40곳 변압기 모두에 조형물 설치와 상징물 디자인을 할 계획이다.
상주시청네거리 상인들은 "눈살이 찌푸려졌던 철제박스를 이렇게 꾸미니 한결 깔끔해졌다는 느낌이다"고 반겼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한동훈, 새카만 후배…저격할 만한 대상 돼야 저격 용어 쓰지"
"대통령에 칼 겨눈 韓, TK서 '배신자' 낙인 찍힐 것"…보수진영 끊임없는 반목 실망감
反기업 정서 편견 걷어내야 '국민기업' 삼성이 살아난다
미묘한 시기에 대구 찾는 한동훈…'배신자 프레임' 탈피 의도 분석
홍준표 "당대표 1인 시대 막 내려…원내 감독하는 건 월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