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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서 크리스마스 오페라 ‘신데렐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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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23일 오후 7시 30분, 24일 오후 3시에

'신데렐라'의 한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성탄절을 맞아 영남오페라단과 합작한 로시니의 '신데렐라'를 23, 24일 2차례에 걸쳐 무대에 올린다.

'신데렐라'는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오페라 중 하나로, 특히 전막 오페라 중 흔치 않게 만 5세부터 관람이 가능하며 한국어 대사가 추가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로시니가 3주만에 완성한 2막 6장의 오페라 부파(희극적 오페라) '신데렐라'는 재치있는 유머가 가득한 작품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샤를 페로의 '신데렐라'를 원작으로 한다. 로시니와 대본가는 괴롭힘에 '눈물 짓는' 주인공이 아닌, '씩씩하고 명랑한' 신데렐라를 탄생시켰고, 새어머니 대신 새아버지가 등장해 새로운 재미도 가미했다.

로시니 전문 지휘자 안드레아 카펠레리가 지휘봉을 잡았고,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등을 작업한 김성경이 연출을 맡았다. 메조소프라노 송윤진이 신데렐라 주역을, 테너 전병호가 돈 라미로 왕자 역할을 맡았다.

또 마니피코(새 아버지) 역의 바리톤 최대우는 악역과 함께 파를란도(빠른 속도로 말하듯이 노래하는 것)를 소화한다. 클로린다, 티스베(신데렐라 언니) 역에는 소프라노 김은지와 김보경, 단디니(왕자의 시종) 역에 바리톤 최득규, 알리도로(왕자의 스승) 역에는 베이스 한준헌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창단 38주년을 맞은 영남오페라단이 쌓아온 예술적 저력을 총동원했다.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 영남오페라단 연기자와 어린이 합창단, 대구시티발레단 등 지역 대표 예술단체도 대거 출연한다.

이들은 신데렐라와 돈 라미로 왕자의 무도회 신의 서정적 음악과 고난이도 왈츠 등 화려한 군무를 통해 동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판타지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수경 영남오페라단장은 "이번 공연은 원어가 주는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해 노래는 이탈리아어로, 대사는 우리말로 해 이해를 높였다"며 "화려한 무대와 재미난 이야기로 관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은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1만원. 만 5세 이상 관람가. 053-66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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