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승민 "당원투표 100% 룰, 윤핵관 대표 세우려는 것…이대로는 총선 참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유승민 전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차기 당 대표를 '당원투표 100%'로 뽑는 룰 개정 추진에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유 전 의원은 20일 MBC '뉴스외전' 인터뷰에서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권력에 기생해서 국민 민심에 반하는 언행을 한 사람은 공천에서 완전히 배제할 것"며 "공천혁신을 해서 개혁적인 인사들로 공천을 하고, 국민의힘이 개혁보수 정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투표 100%' 룰에 대해 '윤심의 힘', '승부조작' 등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룰 개정에 대해 "이 막장 드라마 배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신다. 윤 대통령이 뒤에서 다 감독하고 조정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지금 가고 있는 모습으로는 총선 참패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일각에서 자신을 '반윤'(反尹)으로 규정하는 데 대해 "대통령이 무슨 왕인가? 종신제인가?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은 당연히 견제와 감시 속에 국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천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대통령 직할부대'가 한 50명 된다고 하는데, 그 사람들이 어려운 수도권에 '윤핵관' 꼬리표를 달고 나가서 이길 수 있겠나"라며 "지금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에게 공천 때문에 아부하고 충성하는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강남·서초·송파 현역 의원들은 공천 못 받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유 전 의원은 이번에 새로 도입된 '결선투표'에 대해선 "윤핵관들이 똘똘 뭉쳐서 저를 떨어뜨리고 윤핵관 대표를 세우려고 하는 것"이라며 "어처구니없는 한심한 얘기"라고 비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