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러시아군 10만명을 '제거'(eliminated)했다고 주장했다.
독일 DPA통신·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2일(현지시간) 하루에만 러시아군 660명을 제거함으로써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제거된 러시아군은 총 10만40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사했거나 전투 중 중상을 입고 군을 떠난 러시아군의 숫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신들은 이 통계가 사실에 부합하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유럽 국가들이 추산하고 있는 러시아군의 피해도 이와 비슷하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 20일 영국 의회에서 "이번 침공으로 약 10만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죽거나, 다치거나 버려졌다"며 "지난 2월24일 실시된 작전 지휘관 중 단 한명도 현재 지휘를 맡고 있지 않다.러시아는 상당한 수의 장군들과 지휘관들도 잃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군은 매일 우크라이나군에 얼마나 피해를 줬는지 '성과'를 홍보하지만 자국군 사상자 수는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9월 기준 전사자 수가 5천937명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9월 이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반격을 받은 만큼 전사자 수가 크게 늘었을 가능성은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달 초 기준 자국군 전사자 수가 최대 1만3천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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